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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난임일기] 시험관 2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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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배아 이식준비

시험관 1차때 얼려둔 배아중 한개를 5일배양하여 이식하게 되었다.

냉동된 배아를 이식하는 것이므로 난자채취때 했던 배에 놓는 주사는 다행히 없었다.

 

4/20(목)~ 프로기노바 3알

4/20,21(목,금) 카버락틴

 

5/1(토)~ 프로기노바 3알, 유트로게스탄 3알(아침,점심,저녁), 예나트론 질정(아침,저녁) 

 

냉동배아 이식

5/6(토) 냉동배아 이식

5일 배양 배아

1차 때와 동일하게 엉덩이 주사 1개 맞고 자궁수축억제제와 면역관련된 링겔을 맞았다.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다)

이식 후 30분~1시간정도 링겔 맞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귀가하였다.

 

피검사 및 자궁외 임신

5/13(토) 1차 피검사 수치 : 2 (유산방지주사 맞음)

5/15(월) 2차 피검사 수치 : 7 (착상약 중단)

5/22(월) 3차 피검사 수치 : 201

5/24(수) 4차 피검사 수치 : 111

5/29(월) 5차 피검사 수치 : 348

5/31(수) 6차 피검사 수치 : 38X (자궁외 임신판정, MTX주사 맞음)

6/7(수) 7차 피검사 수치 : 197

6/14(수) 8차 피검사 수치 : 5

6/21(수) 9차 피검사 수치 : 0.4

 

이번에도 피검사 수치가 낮았다.

특이한 점은 시험관 1차때와 달리 1차 피검사 후 수치 확인 없이 유산 방지 주사를 맞았다.

이 날 맞은 주사맞는데 엉덩이가 진짜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다. 한달이 지난 지금도 누르면 아프다..ㅜ

주사를 잘 못 맞은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 주사인지 모르겠다.

이 후 2차 피검사 후 배아가 정상적으로 자라는거 같지 않다고 착상약을 중단하라고 해서 착상약을 중단하였고 피검사를 하면서 수치가 낮아지면서 화유로 종결되기를 기다렸다.

5/18(목)부터 생리가 시작되어서 화유로 종결되나보다 하고 피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피검사 수치가 떨어지다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6차 피검사 하러 갔을 때 피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병원에서 대기하라고 하셔서 7:30AM에 피 뽑고 근처 카페에 있다가 9:30쯤에 진료를 봤다.

이 날 진료볼 때 생리를 18일부터 했는데 아직도 계속 출혈이 있다고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초음파를 보자고 하셨다.

초음파 보는데 처음 겪어보는 고통에 놀랐고 오른쪽 나팔관 쪽에 3mm되는 아기집이 발견되었다.

결국 시험관 2차는 자궁외 임신으로 MTX주사를 맞게 되었다.

 

MTX 약물 사용서 설명 및 동의서

MTX가 항암제라고 하고 자궁외 임신 찾아보면 주사 맞다가 결국 복강경 수술한 사람도 있다고 하고 그래서 괜찮을지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나는 수치가 낮은편이여서 다행히 주사로 잘 해결되었다.

자궁외 임신 판정 후 병원에서 건강보험 임신,출산 의료비 지급 신청서를 받고 보건소에 가서 유산바우처를 등록했다.

유산바우처

MTX주사 이후 신기하게 출혈이 멈췄다.

그리고 MTX주사 맞은 뒤 정확히 2주 뒤에 생리도 하였다.

자궁외 임신 판정 전에 계속 두통도 있었고 출혈이 있었어서 그랬는지 어지럽고 몸이 힘들었는데 MTX주사 맞으니까 완전히는 아니지만 신기하게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피수치가 떨어질 때까지 두통이 있을때는 타이레놀을 먹고 골반통증이 심해서 생리통약을 먹었다.

약 먹으면 다행히 아픈게 괜찮아졌다.

주사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피부염으로 약 처방받아서 치료중에 있다.

그래도 hcg수치가 그리 높지 않아서 다행히 수술없이 mtx주사 1번으로 끝남에 감사하다.

지인분이 시험관 4차에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는 hcg수치가 아예 올라가지 않았었는데 한약을 먹고 임신에 성공했다고 해서 이번에 mtx주사 맞아서 3달 휴식에 들어가는김에 한약을 먹어 볼 예정이다.

그리고 임신에 계속 실패하는 이유를 더 찾아보기 위해서 반착검사도 진행 할 예정이다.

임신과 출산이 숙제가 되지 않고 즐거운 과정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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